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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은 프랑스 문학이론과 비평의 토대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책이다. 진보에 대한 확신, 언어의 확산을 통한 지식의 보급에 대한지지, 생성과 소멸의 우주관 내에서의 인간의 위치, 창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 번역이 타자의 수용과 관련되는 행위라는 관점, 세계의 유사성과 풍요로움을 언어에 담아야 한다는 주장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뒤 벨레가 기대하는 것이 지상의 인간에 대한 시선을 갖춘 새로운 언어와 어법으로 작성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이런 주장에는 인간의 위엄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시켜야 한다는 생각도 자리한다. 따라서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은 ‘인간과 시의 역량에 대한 옹호와 현양’으로 읽혀야 하는 당위성도 충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