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를 넘어 도전의 철학으로 거듭난 동양철학!
흔히 동양문화가 복종의 윤리와 순종의 미덕을 강조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동양은 ‘역동적인 변화가 없는 정체된 문화’라는 판단을 내리고, 반면 서양은 ‘꿈과 모험으로 가득 찬 문화’라는 이분법을 도출해낸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저자 신정근 교수는 이러한 주류적인 시각에 도전하며, 이 책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에서 이러한 동아시아의 사상은 특정한 역사 시기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지적 편견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파괴, 모험, 도전, 독립, 창조, 선언, 기획과 꿈이라는 7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동양의 고대 문헌이 효도와 수양에 국한되지 않고 모험과 꿈의 나래를 얼마나 힘차게 펼치고 있는지를 주제와 맥락에 따라 동·서양의 인물을 나란히 비교하며 여실히 보여준다. 가령, 돈키호테와 비슷한 인물로 맹자를 내세워 그의 소신을 이야기하거나, 오디세우스와 진나라 문공의 모험을 견주어보며 자발적 모험과 수동적 모험을 구분함으로써, 동양에도 도전과 모험 정신 그리고 부정과 비판의 철학이 있다는 것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