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사료 가운데 발해사 관련 사료를 번역하고 주석한 자료집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전신인 고구려연구재단은 2004년 발해사 관련 한국ㆍ중국ㆍ일본 사료의 원문을 모아 『발해사 자료집(상ㆍ하)』을 간행하였다. 이 자료집은 삼국에 흩어져 있던 발해사 사료를 한자리에 모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럼에도 원문 사료만을 제시하여 한문을 독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재단에서는 보다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발해사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사료 역주를 포함한 발해사 자료총서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일본사료 편으로 한국사료 편과 중국사료 편에 이은 세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에 수록된 일본사료는 모두 26종으로 사료는 크게 일본 국왕의 칙명 등으로 편찬한 관찬 사료(총 8종)와 개인이 쓰거나 편집한 사찬 사료(총 18종)로 나뉜다. 사료의 성격은 편년체로 이뤄진 정식 사서류 외에도 유서, 법령사례집, 견문록, 시문집, 전기, 문서집, 군담록 등 발해사를 이해하고, 과거 일본인들의 발해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하였다. 이 책은 수수께끼의 역사로 여겨졌던 발해사를 읽고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