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흔들릴수록 본질에 주목하라!”
18년 차 11번가 MD가 전하는 시장의 본질,
큐레이션의 법칙,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는 법
한 신선식품 카테고리 MD가 심각한 질문 앞에 섰다. “회사에 MD가 왜 필요합니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이 업무를 대체하게 될 거라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신선식품 선별 기준은 맛과 신선도이므로, 이러한 영역에 기술이 끼어들 여지는 매우 좁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벌어지는 변화들을 보면 불안했다. 커머스와 플랫폼의 본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직 MD의 관점으로 상업의 역사를 살폈다. 커머스와 플랫폼의 본질을 찾아 1930년대 조선, 19세기 파리, 20세기 미국 커머스를 탐구했다. 그의 첫 책 『PROFESSIONAL 커머스의 조건』은 자신의 업을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책에 등장하는 동아백화점, 화신백화점, 시어스, 노드스트롬, 봉 마르셰 등은 수십 년 동안 좋은 결정을 누적해 성공에 이르렀고, 다시 잘못된 결정을 누적해 실패 혹은 몰락에 이르렀다. 노드스트롬과 봉 마르셰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 곳들도 있다. 책에는 과거 커머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플랫폼들의 흥망성쇠가 기록됐다. 비단 MD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생존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업의 본질은 비슷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