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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제각기 존엄한 자신으로 살아남은 작고 여린 존재들의 초상!
2014년 공쿠르 상 수상작 『울지 않기』. 에스파냐 내전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공화파 부모를 둔 에스파냐계 프랑스 작가인 리디 살베르의 이 소설은 열다섯 살 에스파냐 소녀 몬세와 프랑스의 대작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목소리를 교차시켜 에스파냐 내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소설의 주 화자이자 저자의 어머니이기도 한 몬세는 전위적인 만큼이나 짧게 타오르다 사그라진 혁명의 시간 속에서 삶의 환희와 영원한 사랑을 발견한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목소리의 주인공인 프랑스의 작가 조르주 베르나노스가 목격한 것은 이데올로기라는 이름하에 저질러지는 비극이다. 저자는 이 둘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 에스파냐 내전이라는 사건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1936년 여름의 기억을 버팀목 삼아 한 생을 건너온 어머니를 위해, 우파는 물론 에스파냐 공산당과 유럽의 지식인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은폐되어 잊힌 절대자유주의를 위해 투쟁한 호세를 위해, 그리고 안전한 진영을 결연히 떠나 고독한 자유인으로 살기를 택한 맑은 눈을 한 사자, 베르나노스를 위해 망각의 세월을 건너 이들을 호명하고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과거의 사건을 두 사람의 관점에서 균형 있게 그려내며 에스파냐 내전이 거의 백년 후인 지금, 여기에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