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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시인의 시는 짧다. 그러나 그 여운은 길다. 김상배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낮술』이 나왔다. 표제작 「낮술」은 “이러면// 안 되는데”(「낮술」 전문), 달랑 이 두 줄이 전부다. 낮술을 마셔 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 치명적인 유혹에 무너져버린 적이 있는 사람들은, 책장을 넘기지 못한 채 그 짧은 언어에 꼼짝없이 붙들리고 만다. 그리고 그 앞에서 오래 머물며 저마다 자신의 체험을 끄집어내어 들고서는 한참동안 주억거리기 시작한다. 몇 마디의 단어로 독자들의 개별적인 체험들을 한꺼번에 불러내는 김상배 시인의 언어에는 마치 무슨 주술(呪術)과도 같은 마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