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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진짜 연애는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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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개의 연애와 스물여덟 개의 소설.

    싱어송라이터 요조, 영화평론가 정성일, 시인 황인찬, 소설가 김중혁, 기생충학 박사 서민, 만화가 김보통 등 완전히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스무 명의 남자와 여자. 이들 앞에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제목만 쓰인 빈 종이가 놓여졌다. 이들은 과연 빈 종이에 어떤 내용을 적어 내려갔을까?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은 스무명의 필자들이 ‘읽기’라는 ‘만남’을 통해 자신들과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맺은, 그래서 완전히 새롭게 보이는 연애소설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꽂이에 꽂지 않고 서랍 속에 넣어 둔 연애가 끝나고 나 혼자만 읽고 싶었던 이야기, 그들이 했던 연애, 그들이 읽은 소설, 그리고 그들이 필요했던 시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노우에 아레노의 《채굴장으로》, 줄리언 반스의 《마츠 이스라엘손의 이야기》에서 요즘 사람들이 ‘썸’이라고 정의 내릴 만한 관계와 교차되는 장면을 목격한 번역가 박현주의 이야기, 《몰타의 매》의 작가 대실 해밋과 그가 만들어 낸 연애 박사 ‘샘 스페이드’로부터 “여자는 믿지 마라. 사랑은 없다.”를 배웠다고 말하는 소설가 정지돈 등 스무 개의 연애와 스물여덟 개의 소설이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읽기’라는 만남, 새로운 방식의 ‘연애’를 읽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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