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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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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을 맴돌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따뜻한 위안을 주는 고양이가 말을 걸어온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고양이의 지혜를 빌려 우리에게 행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유쾌한 길을 전하는 에두아르도 하우레기의 힐링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인간의 ‘행복’과 ‘웃음’을 연구해온 심리학 박사 에두아르도 하우레기는 예리한 관찰력과 유머 감각으로 세상을 즐기는 고양이의 지혜를 통해 마음속에 담고 있는 고민들을 외면한 채 행복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삶의 균형을 되찾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희망을 전한다. 소설처럼 극적이고 에세이처럼 진솔하게 다가오는 이 책에서 행복을 말하는 고양이, 시빌을 통해 스스로를 믿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마흔을 앞둔 런던의 광고 디자이너 사라는 매일 아침 어지럼증에 시달린다. 일은 의미를 잃었고, 남자친구와는 소원해진 데다, 스페인의 가족들은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금빛 털이 반짝이는 우아한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창문을 똑똑 두드리며 말을 걸어온 고양이는 그녀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너 정말 행복한 거야?” 그제야 돌아보니 사라의 삶은 조각조각 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녀는 곁을 지켜주는 고양이와 함께 집착을 버리고,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르며, 느긋하고 편안하게 삶을 즐기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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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 모든 좋은 것들을 알고 있다"
    영 느낌이 좋지 않던 남자친구는 결국 떠나가 버렸다. 런던의 물가는 살인적이고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광고 디자이너의 벌이는 시원치 않다. 혼자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고국에 있는 가족들은 집안이 망한다며 돈을 부쳐달라고 성화다. 총체적 난국이다. 뭘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 왔는지도 잘 모르겠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도 좀처럼 찾지 못하겠다. 곧 마흔을 앞둔 사라는 후미진 자취방에 앉아 곧 무너질 인생을 대책 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그때 누군가 창문을 두드렸다. 고양이였는데, 사람의 말을 하는 고양이였다. 인간과는 다른 고양이의 세계에서 삶의 지혜를 쌓은 고양이가 우연히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다.

    사라는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는다. 이는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영국 풍 로맨스 영화의 정서를 덧씌운 자아 찾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고양이가 정말 매력적이고 하는 얘기도 거진 수긍이 간다는 점이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특별해서 매력적인 건 아니다. 어쩌면 이 소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특별하지 않지만 거부할 수 없는 좋은 것들'이 세상에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부담없이 읽고 즐겁게 떠들 수 있는 소설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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