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근대화는 유감스럽게도 일제의 강점에 의한 식민지화로 곤두박질침으로써 서구의 문물, 문화가 대부분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으로 유입되는 것을 면치 못했다. 때문에 사회문화적 질곡과 왜곡을 심하게 겪지 않을 수 없었고, 그 피해의 전면에서 여성이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였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여성의 피해와 희생은 극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이 시기 과연 피해만 당하고 있었을까? 저자는 오히려 그같은 큰 곤경과 시련을 딛고 견뎌낸 여성들이 항일투쟁에 앞장섰고 결국은 남성과 함께 오늘날 한국 사회의 번영과 평화를 이뤄낸 주인공이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당당히, 자랑스레 당시 여성들의 삶과 투쟁을 그려보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