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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2015년 에세이 분야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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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수생각》의 박광수가 삶의 고비마다 읽어온 ‘100편의 시’!

    《광수생각》《참 서툰 사람들》의 인기저자 박광수가 전하는 시 모음집. 《광수생각》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박광수이건만, 그에게도 삶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기도 하고, 밤을 새며 정성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한 것. 그는 때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고, 사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은 다름아닌 ‘시’였다고 고백한다.

    외로운 날에 시를 읽으면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시를 읽으며 누군가를 떠올렸을 때 어떤 기억은 쓰리고 아프며, 어떤 기억은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나는 어떤 시를 닮았을까? -서문 중에서

    10대 시절을 측은한 눈으로 돌아보게 만들고, 막연히 모든 것이 두려웠던 20대 시절을 이해하게 만들었으며 파란만장했던 30대 시절을 웃음으로 껴안게 만들었다는 ‘박광수의 시 100편’을 골라 엮었다. 어려운 시,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진 시가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감정을 가장 쉬운 언어로 노래한 시들이다. 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김선우과 같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박광수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일러스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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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수생각> 박광수의 힘이 되는 시"
    <광수생각>의 저자 박광수가 건네는 백 편의 시. '삶의 많은 것들을 실패하며' 삶의 고비를 건널 때마다 저자는 시를 읽었다. 유안진의 시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연습장에 옮겨 적던 그때의 마음으로, 곱씹어 읽은 시에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짧은 글을 더했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 그때 나는 신도 사람도 믿지 않아 / 잡을 검불조차 없었다"고, 익명의 누군가의 마음에게 공감하는 순간. (조은, 동질) "유난히 긴 밤 잠 못 들면서도 깨달음은 아니 오고 깨달음은 왜 나만 비켜갈까 나의 깨달음은 대체 언제일까 깨달음의 깨달음에 매달리는 밤..."(박재화, 깨달음의 깨달음)에 가슴 깊이 공감하는 순간. 그리고 이윽고 "사랑하는 이여 (...) / 추운 겨울 다 지내고 /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고 다독이는 순간. 시는 삶이 되어 읽는 이에게 다가올 것이다.
    - 소설 MD 김효선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