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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에 예악이 붕괴되지 않았다면
백가쟁명은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후한 말기 이후의 부패가 없었다면
위진풍도는 없었을 것이다.”
미학 전공자 이중톈이 들려주는 청담과 유미주의의 시대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 11권. 흔히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중국의 역사 시대 가운데 이번 11권 『위진풍도魏晉風度』는 위진시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중톈은 이번 권에서 역시 대단히 복잡한 시대였던 위진과 오호십육국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고, 독자들에게 위진풍도의 핵심만을 짚어내 보여준다. 팔왕의 난과 오호십육국의 혼란기, 도덕적 평판이 쇠퇴하고 개인의 가치가 발현된 미美의 시대였던 위진은 특히 미학 전공자로서 이중톈의 공력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시기다. 석사 시절 이중톈은 ‘위진남북조와 수당의 문학’으로 연구 방향을 삼았고, 졸업 논문 주제는 「『문심조룡』의 미학사상 논고」였다. 이 논문으로 인해 그는 훗날 대학에서 미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미학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과 문화, 특히 중국 고대 문화와 정치제도까지 공부했다. 이중톈은 역사 전공자가 아닌 미학 전공자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풍부하고 세밀한 시각으로 중국의 역사, 문화를 폭넓게 연구했으며, 융통성 있는 필체로 중국 역사를 총체적으로 써내려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