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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 종교만이 반지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일신교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제안
일신교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객관적으로 고찰한 인문서『신의반지』. 이 책은 일신교의 유래와 공통점 및 차이점을 언급하면서, 각 종교에 내재하고 있는 질투심과 팽창의 욕구에 동기를 둔 심리적인 정치적 문제들을 다룬다. 그러면서 유일신을 믿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철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대립이 아닌 대화를 통한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열성과 열심, 그리고 질투의 특성을 지닌 일신교들이 대중들을 계몽하고 구원으로 이끌어가려고 했던 노력은 결국 역사적으로 실패했으며 그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그 종교들은 언제나 다른 종교보다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를 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들을 그 종교의 규범 속에 완고하게 굴복시킴으로써만 권력을 잡고 그것을 지키는 데 몰두해 왔으며, 대중이 의도대로 따라주지 않을 경우 신의 저주 혹은 영원한 지옥과 같은 무서운 환상을 동원해 대중을 위협해 왔기 때문이다.
저자 스로터다이크 자신은 기독교의 전통 속에서 성장한 서구인이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각 일신교의 시원과 동기, 의미, 의도 등을 고찰하고 있으며, 또 그것들이 지닌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계몽’이라는 말 대신 ‘문명화’라는 말을 제시하면서, 오직 문명화됨으로써만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가 제안한 문명화의 길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느 정도 타당하고 가능성이 있는지 함께 통찰하고 공감 또는 비판해보자.
☞신의반지란?
저자는 레싱이 1779년에 발표한 희곡 의 ‘반지 설화’에 빗대어 종교의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신과 인간들의 호감을 얻도록 해줄 뿐 아니라 그것을 지닌 사람이 합법적인 상속자임을 증명해주는 반지를 세 아들을 둔 아버지가 물려받는다. 그는 고심 끝에 그 반지의 모조품 두 개를 만들어 세 아들에게 물려주지만 세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반지의 유일한 상속자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결국 재판관을 불러오게 되고 재판관은 모두가 똑같이 정장한 증거물을 내보일 수 있었기 때문에 세 아들이 각각 자신의 행실을 통해 진짜 반지의 상속자가 자신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다.” 이 설화는 여러 종교가 자신만이 진리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대중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저자에 대하여
이 책의 저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논쟁적인 주제를 직설적으로 다루기로 유명한 독일 철학자이다. 1983년 발표한 「냉소적 이성 비판」은 위르겐 하버마스로부터 독일 사상사에 있어 1945년 이후 가장 중요한 찬사를 받았는가 하면, 1999년 유전공학을 통한 신인류의 가능성을 암시한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을 발표했을 때는 하버마스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찬사를 철회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찬사와 비난 사이를 쉽사리 오간다. 그러나 저자는 어떤 주제가 엇나가거나 과장될 위험이 있다 해도, 전통적인 철학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하며 포스트 휴머니즘적 발상을 과감하게 밀고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