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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어느덧 에너지 분야, 그 중에서도 에너지 경제-정책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친 지 50년이 지났다. 인생만사가 그러하듯이 배움과 가르침, 학습과 연구에도 시작과 끝이 있다.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고 한다. 그래야만 유한한 인생과 모자란 자신을 인지하고 아름다운 황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부터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1970년대 초 제1차 석유위기 때 에너지경제학으로 또 다시 세부 전공을 바꾸었다. 내 개인의 능력과 의지보다도 시대적 요구와 정부, 그리고 스승과 선배님들의 배려 덕분이었다. 이후 국비유학을 비롯하여 정부산하기관, 공기업에서 대학교로, 공공기관 경영에 이르기까지 경력 축적을 할 수 있었다. 과분한 행운의 연속이었다. 그 행운의 결과로 에너지경제학과 정책론, 그리고 기술경제학 분야의 저서를 20여 권 출판하였고, 많은 논문과 연구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