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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산 자와 죽은 자 (넬레 노이하우스 장편소설)
2015년 소설/시/희곡 분야 6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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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 미스터리의 여왕의 귀환!

    그림같이 아름다운 독일 타우누스 지방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을 재기발랄한 여형사 피아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보덴슈타인 반장 콤비가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후 「타우누스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산 자와 죽은 자』는 장기 이식에 얽힌 비극에 사랑과 복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2012년 시한부 선고를 받고 심장 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행복만 가득해야 할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포로 붉게 물든다. 개를 산책시키던 노인, 손녀 곁에서 요리를 하던 부인, 빵집 종업원과 학교 선생님까지, 평생 나쁜 일이라고는 저지르지 않은 선량한 사람들이 ‘스나이퍼’의 총에 맞아 살해된다. 재미를 위한 사이코패스의 짓일까? 피해자들에게 실은 어두운 과거가 있는 걸까? 오리무중 속에서 ‘스나이퍼’의 뒤를 한 발 한 발 밟아나가는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결국 거대한 슬픔과 마주하는데…….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범 ‘스나이퍼’는 첫 장부터 등장하지만, 그가 누구인가를 찾는 것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극히 사소한 실수로 인해 나락으로 치닫는 평범한 사람들,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와 꼭 닮은 형사들의 일상, 거기다 소소한 웃음까지 가미된 작품 속에서 결국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독자들은 쓴 배신감과 더불어 깊은 슬픔과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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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우누스 시리즈의 야심찬 최신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면서 소개되기 시작한 '타우누스 시리즈'. <산 자와 죽은 자>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현지에서도 최신작이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배울 수 있는 상식은 '독일 사람들은 결혼 반지를 주로 오른손에 낀다'는 것인데, 팬들이라면 어느정도 눈치챘을 것이다.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피아 형사가 결혼반지를 손에 꼈다. 물론 그 상대가 보덴슈타인은 아니다. 비록 피아가 보덴슈타인의 호출을 받아 사건을 도와주러 갈 때에는 갓 손에 낀 반지를 빼기는 해도 말이다.

    이 복잡미묘한 감정을 공유하는 피아-보덴슈타인 콤비는 <산 자와 죽은 자>에서 저격 소총을 사용하는 살인범을 추적한다. 총성도 들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 정확히 사람의 머리를 쏠 수 있는 숙련된 저격수는 산책 나온 노부인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범행을 벌인다. 피아-보덴슈타인 콤비가 맞딱드린 난제들이 언제나 그랬듯 이 범행의 배후에도 복잡한 사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독자들은 그 사정을 따라가면서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억압이 단순한 폭력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좀더 극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한 편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 슬프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앞으로도 건재할 것임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가 될 듯하다.
    - 소설 MD 최원호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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