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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논쟁이 한창일 무렵부터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국민국가의 정치권력과 같은 텍스트로 짜인 ‘국사’들의 ‘적대적 공범관계’를 폭로하고, 국사 패러다임으로부터의 탈피를 주장하였으며, 이러한 주장과 시각의 사회적 확산을 위하여 지난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경을 넘는 어린이·청소년 역사책’ 시상제도를 제정한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각 급 학교에서의 제도화된 역사 교육과 사회 곳곳에 구축한 강고한 ‘진지’들을 통해 헤게모니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사’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이다. 즉 이 사회의 미래 시민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관 형성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역사책에서 ‘역전’ 혹은 ‘전복’의 단서를 찾은 것이다. 물론 입시제도에 영합하여 움직이는 어린이 및 청소년 역사책 시장 또한 ‘국사’의 ‘진지’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시상제도가 이 ‘진지’의 참호 벽 작은 틈에 내려앉아 뿌리내릴 ‘씨앗’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