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화법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3대 여류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에세이집.
전혀 다른 배경에서 성장하고 거기에 익숙해졌던 두 사람이 어느 날 서로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 겪는 결혼 생활의 기쁨과 외로움, 행복, 실망, 고독 등을 에쿠니 특유의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로 들려주고 있다. 작가라는 직업상 주말에 대한 특별한 개념이 없던 그녀는 평범한 한 남자와 살게 되면서 주말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몇 번이나 반복되는 주말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한 남자와 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작품 너머에 있는 작가로서가 아닌 에쿠니 가오리란 개인이 결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어가는지, 이전의 작품들에서보다 가깝고 뚜렷하게 그녀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