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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키 수상 작가 카린 포숨의 스릴러 소설. 살인을 저지른 한 중년 남성의 시점으로 악의와 선의를 동시에 갖춘 인간 내면의 심리와, 극한의 고독이 초래하는 참혹한 불행, 복지사회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담고 있다. 노르웨이의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노인 요양원과 한적한 호수를 배경으로 냉혹한 남자 간호사의 뒤틀린 내면 묘사와 이어지는 우발적 살인사건이 팽팽하고 밀도 있게 그려진다.
수 년 간 뢰카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온 릭토르는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예의 바르며 정상인 듯 보이는 중년 독신남이다. 종종 그는 세심한 보살핌과 치료를 요하는 고령의 환자들을 자기 방식대로 다룬다. 남 몰래 환자의 보이지 않는 신체 부위를 꼬집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신체적인 고문을 가한다. 혹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변기에 버리거나 저주의 말을 내뱉는 등 정신적인 학대도 서슴지 않는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무력한 환자들을 함부로 대하며 그는 은밀한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외로움과 고독에 젖은 채, 자신을 사랑해 줄 한 여자를 끝없이 원한다. 날마다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그는 자신처럼 뭔가 결핍된 듯 보이는 무리들을 관찰한다.
신체장애를 겪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릴 아니타, 은퇴한 후 뜨개질에 열중하며 시간을 보내는 에바, 별 다른 직업도 없이 서로에게만 탐닉하는 젊은 커플 에디와 얀네, 그리고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른핀. 어느 날 우연히 아른핀이 두고 간 휴대용 술통을 찾아 주면서 그와 아른핀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사소하고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참혹한 파국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