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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중국·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임원경제지》 12번 째 지(志) 《향례지(鄕禮志)》, 향촌의례 백과사전
《향례지》는 선비로서 향촌에 살면서, 지역 공동체와 가문의 일원으로 꼭 알아두어야 할 예법인 향음주례(鄕飮酒禮)와 향사례(鄕射禮), 향약, 관혼상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향례(鄕禮)’는 왕성(王城)에서 멀리 떨어진 향촌에서 시행하는 의례라는 뜻이다.
〈향례지〉1은 권1부터 권3까지의 내용을 묶었다. 권1은 향음주례(鄕飮酒禮)를 다룬다. 향음주례는 향촌의 사대부들이 향교나 서원 등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主賓)으로 모시고 술 마시며 잔치 하는 향촌의례의 하나다. 중국과 조선의 향음주례를 차례로 소개하고, 저자 풍석 서유구가 옛 의례를 참조하여 정리한 ‘새로 정한 향음주례’로 마무리했다.
권2는 향사례(鄕射禮)를 다룬다. 향사례는 주(周)나라 시대 향대부(鄕大夫)가 3년마다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왕에게 천거할 때, 그 선택을 위해 행하는 활 쏘는 의식이다. 후대에도 이 의식이 이어졌다. 주나라의 향사례, 조선의 향사례를 소개하고, 서유구가 ‘새로 정한 향사례’를 소개한다.
권3은 주희(朱熹)가 ‘여씨향약(呂氏鄕約)’을 보완한 향약을 자세히 소개했고, 이이의 ‘사창계(社倉契)의 약속’을 소개한다. 사창계는 조선 시대 각 지방 군현의 촌락에 설치한 사창(社倉) 단위에서 꾸린 민간협동체다. 상부상조와 친목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로, 향촌 자체의 민간 빈민 구호기관의 성격을 지녔다.
도올 김용옥 서문 : 예(禮)란 무엇인가?
“대체적으로 예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조건에서 훨씬 잘 작동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에서도 우리를 떠날 수 없다. 예는 인간의 조건이다. 인간이 도덕의 기쁨을 저버리지 않는 한 예는 우리를 떠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이 삶의 노동에서 얻는 재화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대답이다. 이는 난해하고 학술적인 작업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개혁하려는 끊임없는 의지와 관련되는 것이다. 우리는 살 뿐만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하여 몸부림친다. “더 잘 삶”은 필연적으로 예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