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교육'이라 하면 보통 과도한 조기교육을 비판할 때 언급된다. 기저귀 차는 아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고, 수학은 당연히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는 풍토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적기교육'은 마냥 학습의 시기를 늦추자는 것이 아니다. 언어, 수학, 예체능처럼 학습적인 부분만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이기숙 교수는 유아교육과 교수, 대학부속 유치원 원장,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 선행학습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적기교육'에 대해 설명한다. 유아 시기에는 학력과 성적이 아니라 감성과 정서, 인성의 발달과 심화가 중요하다는 점, 아이마다 환경과 개성, 발달 과정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이 적기교육임을, 제때 출발한 아이가 가장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함을, 구체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