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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바닷가의 루시 (루시 바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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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예리하게 포착해, 가장 명징한 문장으로 감정의 본질을 증류해내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오, 윌리엄!』의 후속작이자 ‘루시 바턴’ 시리즈의 최신작인 『바닷가의 루시』는 루시와 첫 남편 윌리엄이 세상을 집어삼킨 바이러스를 피해 한적한 바닷가의 집으로 가게 되면서 일어난 일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올리브 키터리지』의 ‘올리브’,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오, 윌리엄!』의 ‘루시’ 등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작품 속에서는 인간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유달리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오, 윌리엄!』 출간 이후 일 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루시’ 시리즈를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을 두고 작가는 “루시와 윌리엄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고, “내게 그들은 살아 있는 존재이기에, 그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상황에 처하는 것에 대해 계속 쓸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스트라우트는 “문학사에 남을 불후의 캐릭터”인 루시를 가장 생생한 시공간으로, 전 세계가 맞이한 역사적 사건의 한가운데로 불러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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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동시대적인 '루시 바턴' 이야기"
    전 세계를 뒤덮은 팬데믹이 이제 막 시작되던 때, 루시 바턴은 이제는 친구가 된 전남편 윌리엄과 함께 뉴욕을 떠나 메인 해안의 어느 마을로 떠난다. 처음에는 몇 주 정도 되리라 생각했던 바닷가 마을 생활은 기약 없이 늘어간다. 마트의 생필품은 바닥을 보이고, 뉴욕에서 온 타지인인 루시와 윌리엄은 지역 사람들에게 배척당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도 그 곁을 지킬 수 없고, 오랜만에 만난 딸을 안아줄 수도 없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도 삶은 계속되고, 삶이기에 일어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이상하고 아름답고 슬픈 만남과 헤어짐이 계속된다. 그리고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겪었던 단절과 외로움, 무력감, 그리고 그 가운데에도 계속되었던 우리의 삶과 사랑에 대한 기억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오, 윌리엄!>의 후속작이자 ‘루시 바턴’ 시리즈의 최신작. <오, 윌리엄!> 출간 이후 일 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루시 바턴’의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 것을 두고 작가는 “루시와 윌리엄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고, “내게 그들은 살아 있는 존재이기에, 그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상황에 처하는 것에 대해 계속 쓸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힘겹게 지나왔고, 아직도 우리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시간을 이 세계 어딘가에서 함께 지내온 루시의 이야기.
    - 소설 MD 박동명 (2024.08.13)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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