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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 (김지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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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 속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가장 귀한 성취” (평론가 김지은)

    『우리의 정원』 『브로콜리를 좋아해?』를 쓴 김지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로가 궁금하지만 친구라는 말은 어색한 셋, 『너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는 “관계의 품 안에서도 각자의 표정을 잃지 않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썼다 지우는 메시지처럼 진짜 마음을 누르는 아이 승희. 친해지고 싶다면서도 학교에서는 말을 걸지 않는, 속을 알 수 없는 아이 희수. 엉뚱하고 유쾌하지만 묘하게 존재감이 희미한,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아이 수완. 작품 속 인물들은 대학과 입시가 모든 걸 짓누르는 교실에도 못내 살아 움직이고야 마는 마음들이 있음을 투명하고도 서늘하게 보여준다. 매번 같은 장소로 돌아가는 꿈처럼 서정적인 문장 아래 흩뿌려진 소소하고 반짝이는 미스터리들은 셋의 관계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훅 끌어당긴다.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는 열아홉, 어른이 되기 직전에 만난 세 아이를 “우정의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 않는” 관계라고 말한다. 작품 속에서 “세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는 뿌듯한 감각보다 더 세밀하게 그려지는 것은, 각자일 때의 외로움과 사정을 말할 수 없을 때의 난처함”이고 “어떤 아픔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일”이며, 그럼에도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임을 그려냈다고 상찬한다.


    ■ 줄거리

    고3이 된 승희는 익숙한 친구들과 적당한 친분을 유지하며 수험생으로서 한 해를 무사히(?) 보내려 한다. 승희는 학기 초 조희수와 계단 청소 당번이 되는데, 조희수는 이상하게도 아이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생김새, 눈빛, 성적, 하고 다니는 머리핀, 들고 다니는 핸드크림까지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만, 정작 조희수를 가까이하는 아이는 없다. 오히려 조희수의 묘한 냉랭함과 무심함을 경계하며 거리를 둔다.
    또 한 명의 인물 현수완. 어느 날 불쑥 승희의 시야에 들어온 수완은 마치 미래에서 온 듯 인생 다 산 어른 같은 말과 행동으로 승희를 당황하게 만들지만, 늘 승희 편에서 배려 깊은 말을 건네기도 하고 힘이 되어 준다.
    승희를 중심으로 느슨하지만 내밀하게 연결된 승희, 희수, 수완은 체육대회 날 우연히 셋만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와서, 마치 끝말잇기 하듯 승희-희수-수완 순서로 이어달리기에 출전한다. 승희는 조희수가 평소 교실에서 보여 주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점점 희수가 궁금해지고, 수완은 어느 날 승희에게 “나는 지금 꿈을 꾸는 중이야.”라며 비밀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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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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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양장본
    • 228쪽
    • 140*205mm
    • 34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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