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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군주 뒤에는 위대한 궁정인이 있었다!〈/font〉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대비되는 궁정 처세술의 바이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쌍벽을 이루며 르네상스 최고의 정치 교양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인문서『궁정론』. 이 책은 이상적인 궁정 신하의 덕목과 처세에 관해 다룬 책이다. 1507년 3월의 나흘 저녁 동안 우르비노 궁정에서 신사와 귀부인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하여 쓴 대화록으로, 카스틸리오네는 문답 형식을 빌려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두되던 생생한 사안들을 다룬다.
이 책에 따르면 이상적인 궁정 신하는 모든 일을 염두에 두고 올바르게 행동함으로써 사람들이 다 그 모습에 경탄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아주 선한 태도와 온정으로 칭찬해주어야 하며, 설사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더라도 이런 생각을 드러내면 안 된다. 이상적인 궁정 숙녀 역시 이상적인 궁정 신하에게 필요한 많은 미덕들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서 좋은 집안과 허식을 멀리하는 자세 그리고 천성적으로 품위와 예의범절과 영특함 및 신중함을 지녀야 한다.
1528년, 『궁정론』의 등장은 유럽 세계의 '문명화 과정'에 커다란 지적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유럽의 엘리트 교양 계층이나 정치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초판 발간 이후 150종이 넘는 다양한 판본과 번역본을 통해 세계 전역에 퍼져나간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과 관습을 담은 최초의 개론서라는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교육적으로, 문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