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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에 출판된 미국 작가 윌리엄 R. 포르스첸의 장편소설. 핵공격으로 미국 전지역이 마비되는 아비규환의 현장을 밀도 높게 그린 작품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을 종결했던 핵은 이후 과학문명의 발전을 통해 보다 치명적인 무기로 발전했다. 소설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위협하지만 그 실체를 알지 못하는 '핵'에 대한 무서운 진실을 알려준다.



    전쟁대학에서 대령으로 복무하던 존 매더슨은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자, 장성진급을 포기하고 건강을 위해 아내의 고향으로 이주한다. 그러나 아내는 4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존 매더슨은 두 딸과 함께 블랙마운틴의 코브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지낸다. 제니퍼의 13번째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런 정전과 함께 도시의 모든 기능이 고속도로위의 차들처럼 멈춰서고 정지한다.



    본능적으로 문제를 간파한 매더슨은 당뇨병으로 투병중인 막내딸이 복용할 약을 구하기 위해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모의 차 를 끌고 다운타운으로 진입하지만 이미 도시의 모든 질서는 파괴된 상태. 그는 이 모든 문제가 공중에서 폭발한 핵에서 생긴 EMP쇼크 때문에 생긴 사태임을 감지한다. 미국 전역이 이와 같은 아비규환의 현장임을 알게 된 매더슨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몸부림치는데…



    지구온난화와 같은 여전히 문제적인 이슈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붙는 현실 속에서 핵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인의 의식에 문제제기를 위해 작가는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소설은 핵의 직접적인 폭발과 낙진으로 인한 사상자의 발생에 따른 공포상황보다 디지털사회를 마비시키는 EMP(Electromagnetic Pulse)를 통해 서서히 무너져가는 최첨단의 현대사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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