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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2023년 역사 분야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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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뜨거운 제안-
    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자,
    고전의 반열에 오를 단 하나의 명저

    정희진 추천! “흐느끼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당도한 희망의 목소리.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 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라 평가받는 이 책은 한 마르크스주의 노학자가 생애 말년에 뜨거운 마음으로 써 내려간, ‘좌파의 길’에 대한 절절한 모색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늘날 교착 상태에 빠진 정치 위기와 숱한 사회운동의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통적인 고전 마르크스주의 자본주의관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새롭게 해석하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식인 자본주의’라 명명하면서, 그에 맞서는 이론적ㆍ정치적 기획을 한 권의 완성체로 묶어 선보인다.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는 자본주의를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식하면서 생산 영역 이면에 감춰진 ‘(노동)착취’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를 넘어서는) ‘사회’의 한 유형, 즉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제도화된 사회 질서’로 인식하면서 착취 이면의 ‘또 다른 감춰진 장소들’에 주목한다. 착취를 가능케 하는 네 가지 배경조건, 즉 전 지구적인 제국주의적-인종적 수탈, 돌봄 등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 지구 환경과 자연에 대한 수탈, 정치의 기능 장애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자본’의 파괴적인 속성이 근본 원인이며, 이러한 자본의 탐식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으로 무장한 광범위한 (새로운) 사회주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신자유주의 이후 수많은 정치ㆍ사회운동과 비판이론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오늘날, 이 책의 주장과 대안은 독자에게 매우 깊은 영감과 각성을 준다. 페미니즘, 성소수자운동, 환경/생태운동, 노동운동 등 수많은 운동들이 각개약진하면서도 혼돈스럽게 뒤얽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와 페미니즘의 기묘한 동거라거나 극우 포퓰리즘의 만개 같은 전 지구적 현상들이 결국 하나의 근원(‘식인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 넘쳐나는 ‘정체성 정치’의 시대에,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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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프레이저가 말하는 식인 자본주의"
    낸시 프레이저는 책을 이렇게 연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굳이 지금이 혼란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독자들은 난마처럼 서로 얽힌 미래의 위협과 현재의 참사에 이미 익숙해져 있으며, 실은 이로 인해 이미 요동치고 있다." 사회의 모든 영역이 서로 발 묶여 붕괴되는 듯 보이는 현재에 굳이 낸시 프레이저의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지금 이 결과적 사태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고도 새로운 언어로 듣고 싶어서일 것이다.

    지금의 혼돈을 총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그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자본주의를 (경제 시스템에 한정 짓지 않고) 사회의 한 유형으로 인식하며 자본주의가 먹어치우는 것들을 살핀다.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기능하도록 하는 조건적 토대조차 집어삼키는데,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낸시 프레이저는 현재의 자본주의를 '식인 자본주의'라 명명한다. 식인 자본주의의 비정상적 파괴 본능, 자본주의가 도살하는 체제와 환경 등을 살피며 책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까지 나아간다.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라 불리는 낸시 프레이저의 이론답게 도발적인 워딩과 새로운 관점으로 가득하다. 힘 있는 문장들은 암울한 시대의 복잡한 진실을 명료하게 풀어 놓는다. 현 시대의 연쇄적 위기는 그의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으로만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여성학자 정희진이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며 추천했다.
    - 인문 MD 김경영 (2023.02.07)
    21세기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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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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