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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이제는 이름이 없는 자 (르네 망조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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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한 수법과 일면식도 없는 범인들, 그리고 멈추지 않는 살인의 연쇄!

    르네 망조르의 두 번째 소설 『이제는 이름이 없는 자』. 각본가, 텔레비전 프로듀서,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고,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가 2012년 돌연 장르소설가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한 르네 망조르. 프랑스인이지만 오랜 미국 생활과 스릴러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스릴러 마니아들의 구미에 맞는 소설을 쓴다는 평가를 받는 저자의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프랑스 영화인이 런던을 무대로 쓴 스릴러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월스트리트에서 파견된 런던 증권거래소 주재원이 자신의 집에서 배가 갈라진 시체로 발견된다. 미국인인 데다 런던 주재 미국 대사와 친구 사이였던 그의 죽음에 FBI에서는 유능한 범죄학자 달리아 라임스를 급파하고, 스코틀랜드야드의 베테랑 수사관 매케나 경감은 내키지 않지만 그녀와 동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사람은 처참한 사건 현장에서 뜻밖의 사실과 맞닥뜨리는데, 시신에서는 장기가 모두 사라졌고 기이하게도 라오스 불교의 장례 의식에 따라 수습되어 있었던 것이다.

    남자를 어릴 때부터 애지중지 보살펴온 노부인이 곧장 범인으로 체포되지만 하루 전에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의 정황과 너무나도 유사했다. 24시간 전 자신의 집에서 배가 갈라진 시체로 발견된 또 다른 남자. 유대교 장례 의식에 따라 수습된 시신은 마찬가지로 장기가 사라져 있었고, 바로 체포된 범인 역시 그의 애인이었다. 그리고 두 사건 모두 현장에는 피해자의 피로 쓴 글귀가 남아 있었다. ‘이 희생 제물들이 이제는 이름이 없는 자의 혼령을 달랠 수 있기를.’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한때 잘나갔던 변호사 닐스 블레이크가 범인들의 변호를 맡게 되고, 24시간 후 동일한 수법의 세 번째 사건이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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