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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달래네,
가족의 역사를 새로 쓰다!
해가 서쪽에서 떠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특별해서
평범하게 아름다운 우리네 사는 이야기
부족한 게 많아도
부족함이 없는 마음
‘멧돼지나 놀러 오는 깊은 산골’ 정담마을에 사는 8살짜리 소녀 달래에겐 세 아빠가 있습니다. 엄마는 없지만요. 달래네 가족은 가난해서,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인 달래가 학교에 다니려면 ‘가난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또 여긴 외딴 시골인지라, 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은 단 둘뿐이고요. 그런데 웬일인지 달래에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복잡한 사정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달래에게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커다랗고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아빠가 셋이나 있고, 마음을 풍족하게 해 주는 책처럼 조건 없이 다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칠복이’가 있으며, 달콤한 미숫가루처럼 매일매일의 활력소가 되어 주는 이웃사촌 ‘이장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달래는 친구가 없다고 하려다, 방긋 웃었어요. 칠복이가 있으니까요. 1초 만에 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음…… 나 엄마 없어. 근데 아빠도 있고 네발자전거도 있어.”_본문 2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