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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 세계 고전문학 21, 22권. 브라이스 커트니 소설. 20세기 초중반에 남아프리카 산골 마을에서 어린 소년이 바라보는 세상으로 시작해, 이차대전 전후의 다양한 남아프리카 현실로 나아간다. 실제로 작가 자신이 1933년에 산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재봉틀로 옷을 만드는 엄마와 살다, 다섯 살 나이에 기숙학교로 간다.
학교라고 하지만 그곳은 소년원과 고아원을 합쳐놓은 분위기로 폭력이 난무했다. 당시 남아프리카 사회는 흑백 갈등은 물론 네덜란드계 백인과 영국계 백인 사이에 갈등이 심했는데, 커트니가 들어간 기숙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네덜란드계였다. 영국계는 나이도 제일 어리고 덩치도 제일 작은 커트니 혼자인 데다 이차대전까지 발발하니, 커트니는 전쟁포로와 같은 학대와 폭행에 시달린다.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남는 건, 그리고 자신처럼 학대당하는 편에 서는 건 커트니에게 평생의 업보였다. 그래서 자신이 겪은 내용을 기록하고 각색하는 작업에 뛰어들어 1년 만에 집필을 끝내고 출판사에 넘기면서 "<나를 찾아서>는 내 인생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다. 개작도 수정도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