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가 점심 먹으라고 레베카를 불렀다. 그러나 레베카는 바쁘다며 계속 그림만 그리다 결국 엄마의 단호한 목소리에 하는 수 없이 식탁으로 가야 했다. 그래도 먹기 싫어서 마냥 앉아 있는데 갑자기 알록달록 악어랑 북슬북슬 곰이랑 비죽비죽 늑대가 입맛을 다시며 나타나더니 레베카의 점심을 냠냠 짭짭 싹 먹어 치우지 뭔가. 정말 맛있다면서 말이다. 음, 레베카는 저녁도 먹기 싫어할까?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은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이다. 점심이 차려져 있지만 먹기 싫어하는 레베카 눈앞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조금 전에 레베카가 그렸던 그림 속의 악어랑 곰이랑 늑대가 식탁에 나타난 것이다. 동물 친구들은 레베카의 점심을 하나씩 먹으며 이렇게 맛난 음식을 왜 먹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레베카처럼 밥을 안 먹으려 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가끔 그럴 수도 있고, 습관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 그럴 때면 부모는 답답하고 초조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다 지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아이가 밥을 안 먹으려 할 땐 야단치며 강요하기 보다는 먼저 왜 그러는지 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배가 고프면 절로 뭐든 먹게 되니까.
우선 간식을 자주, 많이 주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자. 그리고 식사 시간이 즐거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음식을 먹여 보자. 아이가 아프거나 피곤해서 그런 건 아닌지 기분과 몸 상태를 살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을 자주 읽어 주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여 주면 아이가 따라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