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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인들을 살펴보는 정과리의 비평집
정과리 비평집 〈네안데르탈인의 귀향〉.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과 성찰, 텍스트에 밀착한 분석과 문장으로 우리 문단의 이론 비평과 현장 비평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 평론가 정과리의 시 작품론을 묶은 문학평론집이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근 20여 년에 걸쳐 문예지와 논문집, 학회지, 작품집의 해설로 쓴 시인론과 작품론을 모았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사의 별들이라 평가받는 시인들의 주요 시편과 시선집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저자 자신이 시의 풍경이라고 밝힌 '발목, 바람, 숨결, 어느새/다시, 빈 들'이라는 주제 아래 김수영, 황동규, 정현종, 오규원, 고은, 박이문의 시세계를 살펴본다. 각 주제만으로도 시인들의 시적 풍경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1988년과 1998년에 씌어진 황동규론, 1990년과 1997년과 2005년에 씌어진 정현종론, 1993년과 2005년에 씌어진 고은론을 나란히 실어, 각 시인들의 시적 경향의 변이와 변형을 보여준다. 시에 밀착해 함께 공명하는 비평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정과리의 소설 작품론을 묶은 문학평론집 『네안데르탈인의 귀환』이 함께 출간되었다. 두 책의 제목에 나란히 등장한 '네안데르탈인'은 정과리의 비평을 이해하는 키워드다. 오늘날의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이용해 사회관계를 매개하는 인공물을 만들 줄 몰랐던 네안데르탈인을 오늘날의 비평에 비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