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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미완성 유작 의 개정판. 1995년 출간되었던 작품을 새롭게 펴냈다. 세상의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덤벼드는 두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내면서 인간의 어리석음과 과학에 대한 환상을 꼬집는다.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백과전서'라고 부제를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 플로베르의 모든 경험, 그리고 인간과 인간사의 모든 일에 대한 판단이 집약된 방대한 통합체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희화화된 인물과 심미적인 주제, 순환구조가 반복되는 형식도 특징이다.
뚱뚱하고 다혈질인 부바르와 왜소하고 소심한 페퀴셰는 상반되는 외모와 기질에도 불구하고 죽이 잘 맞는 친구 사이다. 뜻하지 않게 유산을 상속받은 두 사람은 시골로 내려가 진리를 탐구하기로 한다. 그들은 원예, 농업, 화학, 의학, 지질학, 고고학, 역사, 문학, 철학, 종교, 교육 등 온갖 분야의 학문을 두루 접하면서 매번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과학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를 연발한다.
때로는 기이하기까지 한 이들의 탐구열은 곧 주위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고 이용당하기에 이르지만, 플로베르의 풍자의 날은 부바르와 페퀴셰가 아닌, 이들을 둘러싼 세계를 겨누고 있다.
모든 장은 두 사람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흥미와 열정을 느끼고 연구를 시작했다가 실패한 후 권태와 좌절을 느끼게 되는 동일한 리듬을 반복한다. 저마다 진리를 다르게 말하는 수많은 책 속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찾고자 하는 부바르와 페퀴셰의 시도는 번번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플로베르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광범위한 소재를 다루기 위해 1,500권이 넘는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8인치 높이의 공책에 메모를 남기는 등 필력을 기울였으나 1880년에 사망함으로써 완성하지는 못했다. 이 작품은 결말에 대한 메모와 함께 1881년에 출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