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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내와 함께 33번지의 7번째 방에 살고 있다. 나 대신 돈을 버는 아내는 33번지의 여자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나와 아내는 장지문을 사이에 두고 각 방을 사용한다. 난 아내가 외출을 하면 아내의 방으로 달려가서 돋보기와 화장지로 불장난도 하고, 손거울 장난도 하고, 화장품 냄새도 맡는다. 난 옷이 한 벌인데 아내는 아름다운 옷들이 여러 벌 있다. 그래도 난 불평하지 않는다. 아내는 항상 외출을 하며, 아내의 손님은 집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아내의 직업은 무엇일까? 난 행복한가? 아니면 불행한가?
소설 만화책. 1936년 [조선일보]의 〈조광〉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 소설 〈날개〉를 만화로 재구성하였다. 단편 소설 〈날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일제강점기의 서울을 배경으로 삼고 있고 있다. 또한 한국 현대 문학의 최초 심리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초현실적 기법으로 인간의 정신 세계를 치말하게 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