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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새 독일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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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에서 저자는 “한국 교양인을 위한~”이란 책 제목의 이유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독일문학” 재조명을 염두에 두었다고 밝힌다. 한국에서의 독일어 연구 및 독일문학 연구가 70년이 넘어가는 연륜의 현재에도 아직 일제 강점기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그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특히 눈여겨볼 것은 우리나라 독일문학계에서 많은 논란이 되어 온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와 독일문학사조인 “폭풍우와 돌진(질풍노도)”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해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독선적인 시각을 경계코자 문학사의 중요 부분에서 《초빙 집필》을 두어 국내외 저명한 독일문학 연구자들의 글로 대신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특별하고 독특한 구성 이외에도 독일문학사 전반을 흐르는 거대한 강줄기는 우리 문학사를 위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철학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가 상생해온 사상의 지류들, 민중과 귀족을 통한 자기 성찰, 전쟁과 분단 속에서 피어난 처절한 생명력과 사회관 등 지금의 독일을 이룩한 사상의 근저 또한 살필 수 있다. 이처럼 연구자에게는 새로운 의식을 불어넣어 주고 일반 독자에게는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비롯하여 『파우스트』, 『빌헬름 텔』, 『유리알 유희』, 『양철북』, 『향수』 등 친숙한 독일작품들이 어떠한 문학 정신을 품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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