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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네덜란드 작가 빌렘 얀 오텐의 소설. 은 작가의 문학적 시도를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가진 소설로,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가 바라보는 시점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작가는 이 소설로 2005년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리브리스문학상(The Libris Prize)을 수상했다.
이 소설에서 등장인물의 행동과 사건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나', 일인칭 화자는 화실 안에서 그림이 그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캔버스, 즉 사물이다. 그러나 캔버스에 마침내 그림이 그려지는 순간, 이 캔버스는 자신의 몸 위에 어떤 것이 그려지는지를 보지 못하는 유일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초상화가 펠릭스 빈센트는 준설회사 사장인 거부 발레리 스페흐트에게 죽은 아들 싱어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단 아무에게도 초상화를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단다. 빈센트는 자신이 원하는 저택을 구입하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만 그린다는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이 주문을 받아들인다.
초상화에 착수하기 위해 스페흐트와 몇 번의 대담과 아들을 촬영한 비디오와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통해 인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화가는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다. 그의 아들 싱어는 검은색 피부와 넓적한 코의 아프리카인으로, 그를 촬영한 비디오에 눈을 반쯤 내리깐 채 나체의 소년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아버지라고 하는 스페흐트는 아들에 대해 상세한 사항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들이 언제, 왜 죽었는지 언급을 회피하는데…. 이 작품은 무언가를 창조하여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예술가의 욕망을 중심으로 죽음과 탄생, 존재에 대한 물음, 사실에 대한 진위와 믿음에 대한 복합적인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