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자료총서 17권. 1880년대 조선과 청 사이에서 두만강 및 그 북쪽 건너편의 이른바 (북)간도라고 불리는 지역을 둘러싸고 벌어진 국경.영토 분쟁에 관한 사료로, 그것들을 모두 모아서 연도순으로 정리.배열하고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이 자료집은 이런 점을 감안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자료를 수집.선별.편집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원문 전체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방안을 선택하였다. 근대 국민국가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인 국경과 영토.국민.주권에 관련된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학문적 이성이나 역사적인 시각보다는, 쉽사리 '민족주의적' 감성에 휩쓸리기 십상인 이 분야의 연구에서는 무엇보다도 관련 자료가 보여 주는 역사적 사실의 세밀하고 정확한 이해에 기초한 논의가 전제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자료들을 정확하게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 자료집의 편찬 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