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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봉주르, 장 발장 (이미례 창작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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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와 이해, 배려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다

    어린이 책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주제를 에두르지 않고 직접 다루면서도
    《레 미제라블》과 절묘하게 얽어 짜서 흥미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주인공의 심리와 변화, 성장을 잘 잡아 내고 있다.
    길냥이를 돌보는 문제와, 선행이 칭찬과 찬사를 얻기 위한 계산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진정한 선행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주제가 깊이 있게 다루어진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문제의 의도와 결과, 용서와 이해 등 심도 있는 주제가
    잘 어우러져 있어 읽고 나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 준다.
    아이들과 함께 얘기해 볼 만한 좋은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장방준은 장 발장이란 별명이 싫었다. 배고픈 새끼 고양이의 먹이를 주려 했을 뿐인데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리고, 좋은 일을 하려던 거니까 당연히 장 발장처럼 용서받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장방준이 진짜 장 발장이 되었다며 놀려 대고, 장방준은 그 별명이 정말 싫었는데……. “오늘부터 나는 장 발장이다.” 장방준이 장 발장이 되었다. 도대체 장방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내가 《장 발장》을 읽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여름 방학 때였어요. 작고 얇은 동화책이었는데 집 뒤란에서 돗자리를 깔고 엎드려 읽었던 기억이 나요. (중략)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른이 되어 《레 미제라블》을 만났어요. 벽돌처럼 두꺼운 다섯 권짜리 어른 소설이었지요. 이번엔 겨울이었고 카페 유리창 너머로 눈이 날렸어요. 책을 읽는 내내 아름다운 삶이 어떤 건지 생각했어요. (중략)
    장방준과 남보리, 마르가리타 수녀님, 그리고 아기 길고양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면서 함께 아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봉주르, 친구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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