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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 두 번째, 『할머니의 생각시계』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어디선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하얀 이팝꽃잎들이 눈물처럼 떨어지며 바람에 날렸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금쪽같은 아들 민호를 잃은 영수 외할머니는 외손자 영수가 군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40여 년 전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인들의 총탄에 쓰러져 대학생인 아들 민호가 망월동 묘지에 묻혔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이었던 민호는 1980년 5월에 빛고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 때 시위를 하다가 계엄군들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수 외할머니는 이팝꽃이 피면 그날의 슬픔이 밀물처럼 밀려와 가슴앓이를 합니다. 이 동화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고 그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3. 동화를 통해 하고픈 말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상처를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트라우마를 입게 되면 평생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이 동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대학생인 아들을 잃은 영수 외할머니의 트라우마를 그렸습니다. 영수 외할머니는 한줌의 재가 되어 망월동 묘지에 묻힌 아들 민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영수 외할머니의 마음의 상처는 우리 모두의 상처입니다. 그 깊은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