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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집, 그 집을 둘러싼 도시, 그리고 다시 도시를 둘러싼 사람들이 함께 숨 쉬며 만들어낸 이야기가 건축과 만나 상상과 창조라는 날개를 달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와 책, 공연과 음악 등 우리가 흔히 나누는 일상에서 출발한 소소한 이야기는 집과 도시, 그리고 건축이라는 키워드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건축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제공한다.
영화 [바톤 핑크]에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와 집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비틀스의 음악에 견주어볼 수 있는 건축은 무엇인지 등 건축을 넘어 문화와 예술, 사람과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건축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는 집과 도시, 그리고 건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부부 건축가는 집이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삶을 그려갈 수 있는 백지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어떤 삶을 그려도 끄떡없고 어떤 이야기도 받아들일 수 있는 튼튼하고 든든한 집을 만들어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와 시간을 담을 수 있는 집에 대해 말한다.
여기에 세상을 바꾼 천재 건축가들의 사연과 사회.문화적 이슈, 그리고 직접 그린 수채화가 어우러진 부부 건축가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상상과 창조라는 날개를 달 수 있다. 더불어 지금 여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도시, 건축과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