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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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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과 인간에 대한 성찰, 그리고 사랑에 관한 기록!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쿳시의 소설『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 쿳시의 작품 중 가장 실험적인 소설로 꼽히는 이 작품은 소설과 비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맨 윗부분은 50가지 주제에 관한 주인공 세뇨르 C의 에세이로, 중간 부분은 세뇨르 C의 독백으로, 맨 아랫부분은 타이피스트 안야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흔이 넘은 저명한 작가 세뇨르 C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독일의 한 출판사로부터 '강력한 의견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할 것을 제안받은 그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철학적 담론들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파트 세탁실에서 우연히 만난 젊고 매력적인 여성 안야를 타이피스트로 고용한다.

    정치적인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안야와 그녀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세뇨르 C.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에세이를 매개로 그들만의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한편 신자유주의자인 안야의 남자친구 앨런은 안야가 세뇨르 C와 일하면서 그의 영향을 받는다고 불평하면서 세뇨르 C의 재산을 가로챌 궁리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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