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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후 일본의 교육연구자 13명에 대해 후배 교육학자들이 쓴 글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각각의 인물은 1882년에 태어난 구라하시 소죠倉橋?三를 비롯하여 1933년에 태어난 호리오 데루히사堀尾輝久까지 그 시간대의 폭이 매우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13명의 공통점은 1945년 패전 때까지 살아 있었다는 점이다. 1946년에 5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기무라 모토모리木村素衛를 제외하면 적어도 10년 이상 패전 이후 혼란 시대의 일본교육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고민하던 교육과 인간학, 그리고 전쟁체험과 함께 전후 일본교육의 고유한 요소와 교육인간학의 보편적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각각의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필자들이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학문적 폭넓음은 독자들로 하여금 학문세계의 무한함을 통해 자신의 지식에 대한 겸손함을 일깨워준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13명의 학자들 중 상당수는 오히려 해방 직후 한국교육학계를 이끌어 간 학문 1세대에게는 매우 익숙한 인물들이었을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일본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몇 명 정도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읽어나가는 동안 일본의 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이 단지 일본만의 교육적 특수성이 아니라 보편적인 교육현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특히 현대의 교육이 지나치게 생존과 사회적 출세, 그리고 경제적 풍요로움에 교육목적을 두는 데 반해, 제10장의 하치야 게이는 교육에 있어서 잘 산다는 것을 넘어, 영원히 사는 초월적인 삶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인간학을 통해 교육이 단지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문제를 넘어 인간 삶의 근원에 눈을 돌리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혹은 자연 및 우주와의 연관성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