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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은 ‘다시 시작’에 대한 나의 고민과 의심, 바람과 기대가
한데 뒤엉키고 녹아들어 변형의 과정을 거친 끝에 다다른 불확실한 대답들이다.”
속초의 바다와 달빛 아래서 펼쳐지는 회복과 치유의 풍경,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 『여름의 한가운데』의 작가 주얼의 첫 연작소설
『당신의 계절이 지나가면』과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지난 과거가 쌓이고 중첩된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애틋하고도 쓸쓸한 감정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그려내었던 작가 주얼이 세 번째 작품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을 발표하였다. 「최선의 선택」, 「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서」, 「파도에 몸을 맡기고」, 그리고 표제작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까지 여기에 수록된 네 편의 소설은 각 소설의 배경과 인물들이 서로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연작소설의 형태이다.
표제작의 제목이기도 한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은 수록된 소설의 공통 배경이 되는 장소인 속초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소설 속에서 속초는 인물들이 과거의 좌절 또는 아픔을 다시 직면하는 곳이자, 그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고 치유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마법 같은 순간은 속초의 바다와 파도,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어두운 밤을 걷는 인물들을 가만히 비춰주는 달빛이 있기에 가능하다.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는 작가의 전작들처럼 흘려보내지 못한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전처럼 무력하게 과거의 늪 아래로 침잠하지만은 않는다. 그들은 용기를 내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딘다. 그 발걸음이 비록 조심스러울지언정 주저하지는 않는다. 이미 그들의 마음은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에서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그들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남아있는 작지만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