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북이가 뒤집혀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바둥바둥 움직여도, 빙글빙글 돌아 봐도, 뒤집을 수가 없다. 동물들이 한 마리씩 찾아와 거북이에게 말을 건넨다. 오리는 발을 흔들라고 조언하고, 캥거루는 꼬리를 움직여 보라며 거들고, 아르마딜로는 몸을 공처럼 말아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북이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다. 여전히 옴짝달싹 못 할 뿐이다. 그때 주머니쥐가 다가와 묻는다. “그러고 있으면 아프진 않아?” 그러고는 거북이의 옆에 함께 있어 준다.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을 뒤집혀 있는 거북이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신체적인 상황에 빗대어 사회적 관계ㆍ정서적인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어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음 챙김은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주제이다. 옴짝달싹 못 할 때 거북이에게 공감하면서 곁을 지키는 친구 덕분에 이겨 낼 수 있다. 이 사랑스러운 그림책 안에서 우정이 주는 확실한 위로를 얻어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