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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즉 ‘미술 작가’,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사’, ‘미술이론’, ‘미술시장과 컬렉터’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고흐, 고갱, 피카소 등 현대미술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장들의 일생과 곰브리치, 에코, 진중권 등 최고의 학자가 쓴 서양미술사,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뿌리인 한국미술 이야기, 조금은 낯설지만 미술계를 이해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미술이론과 미술시장의 메커니즘까지, 모두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다.
이렇듯 저자 이진숙은 미술 생태계 곳곳에서 이 모든 미술 교양을 아우르는 62권의 명저를 직접 찾아냈다. 더불어 그의 통찰력 넘치는 해설과 86장에 이르는 화보는 ‘미술 공부’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익히 아는 미술 명저를 충실히 소개하고, 또 친절하게 강의해 준다는 것이다.
저자 이진숙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질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 에코의 세 권짜리 미술사 연구 등 압도적인 볼륨과 심오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적잖이 당혹시켰던 고전들을 풍부한 실례와 명쾌한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 또 저자는 존 버거, 츠베탕 토도로프, 데이비드 호크니 등 쟁쟁한 학자와 작가들이 남긴 최고의 미술 에세이까지 빠짐없이 살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술책 읽기’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