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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이윤림
1958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가톨릭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내일을 여는 작가』 2000년 봄호에 「아침 풍경」 외 4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교직생활 중 현재 병으로 쉬고 있다.
이윤림의 아픔은 어떤 윤리적 요청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아픔의 발원지는 시간 속에 갇힌 그의 실존 그 자체다. 그 아픔이 만들어낸 시선의 따스함이 향하는 곳도 고딕체로 씌어진 역사나 인간이 아니라, 시인 주변의 약한 것들, 덧없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 개별자들이다. 윤림의 시는 본원적인 의미에서의 시다. 약한 것의 기록으로서의 시, 패배자의 기록으로서의 시다. 그의 시는 그저, 무너져 흐르는 육체들, 바스러져가는 사물들을 응시할 뿐이다. 그의 눈길은 사랑에 실려 있어서 훈훈하고, 진실을 우회하지 않아서 오싹하다.
-고종석(소설가)
1판3쇄 / 2000년 12월 7일
펴낸이 / 강병선
펴낸곳 / 문학동네
값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