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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
저도 분명 누군가의 썸머였을 테고, 반대로 여러 썸머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상처로 범벅된 사랑을 지날 때마다 매번 이런 식의 연애뿐일까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어른으로 키운 건 팔할이 연애였어요. 욕심과 배려를, 때로는 애정과 분노를 함께 배웠습니다. 세상을 확장하는 효과적인 경로이기도 했어요. 덕분에 온갖 구질구질하고 낭만적인 기억들로 젊음을 채워냈습니다.
여러 연민하고 애정하는 관계에 관해 쓴 글을 모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글을 쓴 기간과 주제의 스펙트럼을 보니, 어쩌면 이 책은 제 20대를 집약해둔 얇은 사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찌질해져도 연애란 걸 도저히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쥐여주고 싶어요. 제 연애에, 20대에, 그리고 세상에 초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