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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의 슬로 리딩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김효순 (옮긴이) 문학동네
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텍스트 중 상당수는 속독이 불가능하거나, 속독을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 히라노 게이치로는, '책' 만큼은 효율성과 '빨리빨리'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천천히 즐거움을 만끽하며 행해야 할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합니다.
많은 책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단순히 독서에 들이는 시간의 기준을 넘어,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책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비밀을 속속들이 발견하고 즐기라고 주문하며, 그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합니다.
대다수의 작가들이 책을 느긋이 꼼꼼히 읽어내는 '슬로 리더(slow reader)'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속독은 절대 권장할 만한 게 못 된다며 오히려 '다시 읽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아무리 사소한 책이라도 책상에 똑바로 앉아 줄을 그어가며 한쪽 한쪽 내용을 곱씹고야 마는 지독한 슬로 리더였다는 것.
3부 '슬로 리딩 실천편'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카프카의 '다리',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와 같은 고전을 비롯하여, 젊은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의 <뱀에게 피어싱>과 히라노 자신의 저작인 <장송>등 동서고금의 텍스트를 대상으로 슬로 리딩의 실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작자가 설정해둔 미세한 장치와 고안들까지 낱낱이 포착해내는 알찬 독서의 기술이 담겨 있는 책. 그러나 히라노 게이치로가 추구하는 슬로 리딩의 최종목표는, '작자의 의도' 그 이상의 흥미 깊은 내용을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발견해내는 '오독력誤讀力'을 기르자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