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영화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판 밀레니엄은 원작영화에 충실한 작품이다. 한 섬에서 40년 전에 벌어진 실종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전형적인 미스테리 구조로 보는 내내 흡입력있게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추운 스웨덴 지방의 설경은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 낸다. 주인공이 수십년 지난 사진을 보며 범....
영화를 본 후 한 첫 마디 말은 이 것이었다. "와, 진짜 잘 만들었다!" 독립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작품이다. 보는 동안 눈을 뗄 수도 없고, 그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게 된다. 하지만 또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진중하고 묵직하다. 그 이야기를 차근 차근 풀어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나리오 작업....
2011년 12월 23일에 보았던, 마지막 영화였어요. 데이트를 할 때면, 전 심야영화가 참 보고 싶었어요. 장거리 연애라서 못했던 심야영화. 크리스마스를 가장한 휴일(-,-)을 여유롭고 느긋하게 보내자,라며 심야영화를 선택했지요. 전 퇴근 직후 와서 본 거라서 눈에 쇳덩이를 올려놓은 듯한 피곤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