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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병원광'의 좌충우돌 병원 섭렵기. 이 책은 몸이 아파 긴장하여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청진기만 몇 번 대보고는 괜찮다고 하여 맥이 풀려버린 경험을 한 이들, 혹은 환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병원 행정이나 고압적인 의사의 태도에 속이 상해본 이들을 대변한다. 신출내기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철저하게 환자의 입장에서 기술한 병원 체험기.
툭하면 병원을 찾고, 의사에게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저자는 못말리는 '병원광'이다. 하지만 불안 속에서 병원을 찾은 이들을 꾀병 환자 다루듯 하고, 프라이버시를 배려하지 않으며, 병에 대해 환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않는 병원의 모습을 묘사하는 부분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불안 속에서 사는 보통사람들이 의사와 병원이 좀더 따뜻해지길 기대하며 적은 소망의 편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