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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떠나라, 그림과 시와 풍경이 어우러진 그 길로!「/b」
세상의 수고로운 사람을 위해 저자는 김수철이 그린 「경성도」에서 서울 인심을 살피고, 서울 성곽 순례로 서울길을 찾아 나섰다. 첫 번째 길은 도성 사산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동쪽의 타락산을 둘러보고, 서쪽으로 가서 조선 제일의 회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강희안의 「인왕산도」를 생각하며 인왕산에 오른다. 깊고 깊은 소나무 숲 남산과 하늘 가까운 궁성의 주인 백악산까지. 두 번째 길은 궁궐이다. 안개 낀 광화문 길에서 사헌부의 위엄을 생각하고, 김홍도가 그린 「규장각」을 보며 규장각 관원에게 내린 정조의 시를 함께 떠올린다. 종묘, 그 두려운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세 번째 길은 한양의 명당을 찾는 길이다. 생명의 비상구 역할을 한 평창 동부를 지나 역사의 칼을 씻은 세검정에서 이덕무의 시도 함께 읽는다. 홍지문의 안과 밖에서는 권섭의 그림과 정선의 그림을 함께 보면서 그들의 우정을 떠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