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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송을 비롯한 여덟 분의 아동문학가들이 쓴 단편 동화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12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과 가족과 이웃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줄 것이다.
모래 벌판만이 펼쳐진 남쪽 나라의 어느 쓸쓸하고 고요한 바닷가에, 주먹만한 감장돌 하나를 의지하고 ‘바위나리’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오색꽃이 피었다. 아름다운 바위나리는 날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동무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바다와 흰 모래벌판과 바람밖에 없는 그 바닷가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날마다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던 바위나리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런데 어느 날, 밤이면 남쪽 하늘에 맨 먼저 뜨는 아기별이 바위나리의 울음소리에 깜짝 놀라 울음소리를 찾아 바닷가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아기별과 바위나리는 매일 밤마다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 즐겁게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불어 온 찬바람에 병이 난 바위나리를 돌보던 아기별은 그만 하늘 문이 닫히는 시간을 놓쳐 버리게 되고, 임금님 앞으로 불려 간 아기별은 더 이상 바닷가에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밤마다 바위나리를 생각하며 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