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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한일 양국의 젊은 연구자들의 교류 속에서 탄생한 집단적인 성과이다. 야나기 무네요시 개인에 대한 연구만이 아니라, 야나기 무네요시와 조선․조선사람․조선예술계의 관계, 야나기 무네요시와 다른 일본 지식인․예술가와의 관계를 연구하고 비교함으로써 야나기 무네요시에 대한 단편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심도있는 연구로 나아갔다. 이러한 다채로운 연구를 통해 본서는 단순한 야나기 무네요시론을 넘어 ‘식민지기 일본 지식인의 조선 인식과 조선․조선예술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담았다.
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 예술론이 한국에서 주목을 받아 온 것은 ‘자민족의 예술을 어떻게 자기평가하느냐’라는 불가피한 물음에 대해 그 해답을 찾아내고자 하는 한국인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으로 하여금 이런 근원적인 것을 묻게 한 원인은 식민지 시대의 가혹한 문화탄압에 있다. 한국인은 빼앗겼던 자신들의 말을 되찾고 일제가 소홀히 한 교육을 다시 일으켜 일본인에 의해 일그러진 자신들의 역사를 다시 써야만 했다. 예술 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예술의 특질을 찾아내고 그것을 기술하는 것은 한국이라는 근대 국민국가의 성립을 지탱하는 정신적인 기둥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이 야나기 무네요시를 고찰하는 것은 단순히 논란의 인물을 직접 살펴보아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넘어, 타자의 시선으로 본 ‘자기’를 통해 한국인 스스로 ‘자기찾기․자기평가’를 하는 길일 것이다.
